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북한 붕괴론 (문단 편집) ===== 외부 문물과 실상을 접한다면? ===== [[동유럽 혁명]]의 주요 동기가 [[MTV]]같은 서구 문물을 보고, 이들의 체제를 동경하는 데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착안한 주장이다. 더 과거로 가면 [[프라하의 봄]]에 [[비틀즈]]의 음악이 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연구도 있다.[* [[2014년]] 당시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북한의 대북방송 [[전파 방해]] 빈도수가 줄었는데 이는 전력난에 기인한 것으로 [[남포시|남포]]에서 [[함흥시|함흥]] 이남 지역에서 KBS나 MBC와 같은 한국 방송이 잡힌다고 한다. 심지어 함흥보다 북쪽에 있는 [[청진시]]에도 남한 방송이 잡힌다고 한다.[[https://news.v.daum.net/v/20140228090304707|#]]] [[중국]]과 [[베트남]], [[라오스]], [[쿠바]]에서 [[개혁]], [[개방]]을 할 수 있었던 자신감에는 견제세력이 없다는 점이 한몫했다. 설사 개혁, 개방해도 [[공산당]] 체제를 붕괴시킬 반란세력([[민주화]] 세력)은 싹트지 못할 것이란 확신이 있었고 실제 개방한지 수십년이 지나도 천안문사태를 제외한 반란세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한반도]] 남부에는 2019년 기준 GDP 10위의 강력한 [[대한민국]] 정부가 존재하고 있다. 북한이 애초부터 다른 민족의 나라였다면, '중국과 같은 개방을 해도 민족성이 다르고, 기후가 좋지 않고 인구도 적어 우리가 못살았다'는 변명이 가능할 것이다. 양안관계처럼 북한의 국력이 월등히 강했어도 개방이 가능했을 것이다. 중국이 한국을 보고도 변혁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우리같이 큰 나라에게는 사회주의가 어울린다'는 주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만이라는 상대가 있지만 상해, 북경, 강소성, 절강성, 광동성 등지의 생활 수준과 더 이상 큰 차이가 안 나며(심지어 선전 같은 곳은 대만의 1인당 GDP를 추월했다는 말도 나온다.), 국력의 크기는 중국이 월등하다. 대만의 집값을 대륙의 중국인들이 올리기도 한다. 그런데 남한은 북한 주민 입장에서 같은 민족의 나라라는 교육을 받았고, 여러 지리적인 여건도 유사하다. 그런데 경제력의 차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다. 제 2의 최대도시인 [[개성시]]만 해도 못사는 곳이 많은데 휴전선 너머 이웃하는 도시인 [[파주시]]는 매우 잘 사는 것이다. 이것은 체제의 문제로 보기 쉬운 것이다. 가장 위험한 요소는 수정주의로 비판을 하던 [[중국]], [[러시아]]는 북한보다 눈에 띄게 잘 살게 되었는데, 북한 정부가 유독 개혁개방을 하지 않는 이유를 감성에 호소하는 방법 말고는 설명이 어렵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북한 정부도 나름 머리를 굴려 군사력이 강한 나라가 되어 허리띠를 졸라도 된다, 적들이 우리를 위협한다고 선전하여 여기에 넘어가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그런 군사력이 사실은 주민을 위해선 쓸 곳이 없다든가, 주민 입장의 외부 위협이 없다는 인식이 주민에게 퍼지면 체제가 위험하다.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가 북한의 베트남식 개방은 싫어하지 않고, 남한에서도 개방 시 북한을 수탈만 하겠다는 사람은 한쪽에서 도덕적 비난을 들을 수 있다. 다만 개방이 안되는 것은 수령제가 위험하기 때문이다. 일반 사회주의 국가와 북한의 가장 큰 차이는 북한 당국이 외부에서 들통날 거짓말을 너무 많이 했고, [[당의 유일적 령도체계확립의 10대 원칙|10대 원칙]] 같은 통제 수단을 자신들이 그토록 싫어하는 기독교의 [[십계명]]에서 따오는 등 모순되는 행동을 많이 했다는 것이다. 김일성의 어머니 이름이 베드로를 한문으로 번역한 '반석'이기도 하다. 평양 [[해방탑]]에 적힌 김일성 군대가 아니라 소련 군대가 조선을 해방했다는 내용 자체만 알려져도 체제가 위험하다. 정보만 차단하면 효과적인 통제수단이 될 수 있으나, 약간이라도 반박 자료가 나오면 국가의 정통성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6.25 전쟁]] 북침설 등 각종 근현대사 날조의 내막, 북한이 사실은 사회주의가 표방하는 나라와도 거리가 먼 사실[* 교육 분야의 경우, 한국은 고등학교도 무상교육을 추진하는데, 북한은 사회주의 무상교육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따로 걷어가는 돈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빈부 격차도 북한이 심하면 심했지 남한보다 경제적으로 평등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을 주민들이 알게 된다면 북한 정권의 정통성은 위협을 받을 수 있다. 2020년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은 <북한 주민의 정보접근에 관한 연구>라는 보고서[* p.85~170 [[https://repo.kinu.or.kr/handle/2015.oak/12283|링크]]]를 발간하여, 2018년 이후 탈북한 사람들을 조사하여 외부 문물이 주민들의 사상을 어떻게 바꾸었는가를 설명하였다. 2018년 남북 유화 분위기가 돌 당시 대학생끼리 TV에서 못 보여주는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를 밀수하여 돌려보다, 정부가 자리를 마련한 '공개폭로모임'에서 '죄'의 심각함에 대해 규탄을 받으면서 당국의 정책에 큰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박근혜 퇴진 범국민행동|박근혜 퇴진 촛불시위]]에서 국민이 진짜로 대통령을 퇴진시키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경우도 있다고 한다. 2016년부터 전국에 방영된 TV채널 [[만수대텔레비죤]]에서 '남한에서는 가난한 노인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영상'에서 '홀로 사는 노인의 집으로 찾아가는 남한의 복지체계'가 담긴 모습이 실려 사회주의적 기준으로도 한국이 앞서 있다는 것을 본의 아니게 노출하기도 했다. 북한은 신이 나서 자국 매체에 대놓고 이를 보도한 것이 화근을 초래한 것이다. 앞서 언급한 보고서에서는 "[[평양]], [[원산]], [[평성시|평성]][* 평양의 위성도시. 북한 체제 하에서 성장하여 한국의 과천, 성남과 비슷한 도시다.] 등 내륙 지역들에서는 중국 상품에 대한 거부감이 높아지는 반면에 한국 상품에 대한 수요가 확실히 증가하고 있다."라는 분석이 있다. 개성공단 때문에 북쪽 뿐만 아니라 남쪽으로도 많은 외부 문물이 유입되었고, 개성공단 가동 중단 후에도 외부 문물에 대한 수요가 이전보다 강해졌다고 한다. 평양 옆 [[남포시|남포]]에서는 한국 짝퉁 의류를 만드는 공장도 있다고 한다. 개성공단의 혜택을 입었고, 암암리에 한국 사람들과 교류한 개성시민들은 노골적인 발언을 쏟아내는데, 2020년 6월 “요즘 개성에서는 남조선 TV를 시청하는 주민을 단속하느라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개성사람들이 공단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남조선기업의 풍토와 문화를 잊지 못하고 남조선라디오나 TV를 시청하고 있어 당국이 주민 사상통제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한 단속으로 한류 유포가 몇 년씩 늦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은 직격으로 외부문물을 접하는 것이다. 아예 “이 나라가 망하기 전에는 평민이 잘살게 될 날은 꿈도 꿀 수 없다”라는 인터뷰마저 존재했다. [[https://www.rfa.org/korean/in_focus/food_international_org/kaesonglaborer-06052020094422.html|RFA]] 다른 언론인 데일리NK도 비슷한 시기 “개성 주민들의 생활이 갑자기 어려워지게 된 것은 개성공단이 가동하지 못한 데 있다. 개성공단의 비용이 핵 개발에 돌려진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으로 남조선에서 폐쇄했다”고 주민들이 주장했다고 하였다. 핵개발은 저 위의 탈북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오히려 젊은 세대가 지지도가 높은데도 그렇다. 웬만한 북한 사람들은 핵개발이 왜 나라를 망하게 하는지 모른다는 뜻이다. [[https://www.dailynk.com/%ED%83%88%EB%B6%81%EB%AF%BC-%EA%B7%9C%ED%83%84%EB%8C%80%ED%9A%8C-%EC%B0%B8%EA%B0%80-%EC%A3%BC%EB%AF%BC%EB%93%A4-%EA%B5%AD%EA%B0%80-%EC%9E%98%EB%AA%BB%EC%9D%80-%EC%97%86%EB%83%90-%EB%90%98%EB%A0%88/|#]] 위의 언급된 통일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하자면 [[함경북도]]에서는 "70% 이상의 주민들이 보고 싶어 하고, 듣고 싶어 하며, 놀고 싶어 한다"는 주장도 있다. 정부가 단속하며 언급하는 한국 드라마의 이름이 주민들에게 한국 드라마를 홍보한다는 주장도 있다. 감시를 해야하는 청년동맹에서 한국음악이 곁들여진 술판을 벌였다는 증언도 있다. 가장 심한 세뇌교육을 받는 군인조차 한국 노래를 즐길 지경이 되었다고 한다. 국경에서 중국 인터넷 데이터를 이용해 외부 문물을 밀수할 정도로 기술이 발전하기도 했다고 한다. 시장에서 파는 것은 강한 단속으로 사라졌지만 그래도 자기들끼리 공짜로 중국 컴퓨터의 한국 문물을 복사한다든가, 친구끼리 교환한다고 한다. 이들은 정보의 출처가 발각될 것에 대비하여 반드시 자료를 교환한다. 그냥 주기만 하면 고발당하기 때문이다. USB의 암호를 국가정보원도 풀지 못했다는 믿기 힘든 주장도 있다. 평양의 대형 도서관인 [[인민대학습당]]에 있는 정보를 뇌물을 주고 대여가 금지된 외부문물이 담긴 책을 보았다는 증언도 있다. 중국도 북한 주민의 비교 대상이 되는데, 경제 활동이 자유로우니 중국의 모습을 보고 역사책에서 배운 쇄국정책을 편 [[흥선대원군]] 시대의 모습이 지금과 같다고 여겼다는 주장도 있다. 물론 저 보고서에서도 단속이 굉장히 심하며, 주민 3명 중 1명이 스파이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가지던 탈북자도 있다고 한다. 어린이에게 가족이 한류 접하는 것을 말해주면 과자 사준다고 하고 자백을 받는 경우까지 있다고 할 정도로 집요하다. 그래서 [[청진]] 같이 국경에서 직선거리로 60~70km 떨어진 곳에서도 한류 같은 건 유포가 느려 10년 전 영상이 도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21년 내용이 알려진 '반동사상문화배격법'에서도 한류는 유포만 해도 최소 무기징역에, 간부 연좌제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북한 전문 취재를 하는 [[아시아프레스]]에 따르면 이 법이 시행된 후에도 [[사랑의 불시착]]이 간부에 의해 퍼졌다고 한다. [[https://www.asiapress.org/korean/2021/04/society-human-rights/tv-drama/|#]] 탈북자가 많은 함경도가 아니라 '북한 서부', 평안도 내지 황해도 지역에서는 청소년 사이에서는 한국 말투가 서투르면 바보 취급을 당한다고 하며, 드라마가 '반동적인 요소'가 없어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는 등 아직 완전히 정부의 의도는 모르지만 보기만 해도 감옥에 끌려가는 것에도 저항을 하는 상황이다. 믿는 사람끼리만 '불순영상물'을 교환하니 잡는 것도 쉽지 않다. [[https://www.asiapress.org/korean/2021/06/society-human-rights/interview-7/|#]] 북한 당국은 남한을 포함한 외부 문화를 두려워한다. 현재도 정치적으로 변혁이 일어날 수준은 아닐지라도, 이런 경향이 생겨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이것은 [[로동신문]]과 같은 관영 매체에서도 확인이 된다.[[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13/2020071301053.html|#]][[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55210|#]] 2020년까지도 "부르죠아(부르주아) 생활 양식은 사람들을 정신적, 육체적 불구자로 만드는 썩어빠진 생활양식"이라고 한다든가, 대놓고 서울말을 쓰지 말라고도 한다.[[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005191587Y|#]] 북한을 호의적으로 봐도 '기강 잡기'라는 분석이 나오는 형편이다. 대북 유화책을 추구하는 정부가 남한에 들어서도, 이는 오히려 남한에 대한 환상을 일으키며, 이를 탄압하는 것은 '남녘 동포'를 언급하는 김정은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는 일이 될 수 있다. 2010년대 중후반 이후에는 통제가 심해져 세뇌당한 탈북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인데, 한편에서는 개혁개방을 하지 않아 김정은을 싫어하는 탈북자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연락사무소 폭파 이유 중 하나로 '남한 동경 차단'이라는 말까지 나오는데, 여기서 일부는 정부 말을 믿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남한의 지원을 받지 왜 저러느냐'라는 주장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평양]]의 경우, 2017년 기준 한국, 미국 드라마도 엄청나게 들어와 있어, 평양 시민들이 바깥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를 거라는 생각은 편견이라고 주장하는 탈북자가 있다. 이 언급에 따르면, 평양 시민들이 하나같이 하는 얘기가 북한이 발전하려면 개혁·개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식 경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50, 60대 어른들도 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한다. 주체사상은 물건너 갔으며, '국가가 어떻든 내 입만 굶지 말자, 내가 잘 먹고 잘살자'라는 인식이 20대 이하를 지배한다고 한다. '10대 아이들'은 "김정은 때 통일을 이뤄내지 못하면 나중에 먹힌다는 인식"도 강하다고 한다. 평양 시민이 김정은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가 장사를 풀어주는 등 '개혁·개방으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여서라고 한다. 그래서 그는 4대 세습부터 어렵다고 주장한다.[[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190118/93760781/1#replyLayer|#]] 그런데 만약 북한이 현재의 [[중국]]과 같은 수준으로 개혁, 개방을 한다면 수령제를 버린 통일에 대한 인민의 압력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주체사상도 약화된 상황에서, 아예 김일성 일가의 우상화에 부정적인 정보가 대량으로 유통되면 심하게는 [[민주주의]], 못해도 수뇌부의 구조가 [[베트남]]과 비슷한 정부를 구성한 뒤 연방제 통일 같은 것으로 나아가고자 할 것이다. 북한 인민 입장에선 어차피 한국도 한국말을 쓰는 같은 민족이며 이미 더 수준높은 [[자본주의]]가 구현되어 있지만, 어설프게 중국식의 개혁, 개방을 하느니 차라리 남한과 같이 새 정부를 세우는 것을 택할 인민들이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탈북민들은 남한 사람보다 통일을 지지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민족 의식이 약화된 20대도 90% 이상이 통일을 원한다.[[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190405/94911242/1|#]] 2011년 KBS는 북한 주민에 대하여 통일 인식을 조사했던 적이 있는데, 이때도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통일을 하면 남한처럼 잘 살게 되므로 반드시 통일을 해야한다는 사람이 많았다.[[http://office.kbs.co.kr/tongil/archives/25464|#]] 102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는 단 한 명도 통일을 반대하지 않았다. 다만 남한이 자본주의를 통해 잘 살게 되었다는 것은 이 당시에는 몰랐던 모양이다. 사회주의, 일국양제로 통일을 하자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2019년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의 조사는 경제난에 대한 비판 여론이 당 중앙, 김정은으로 바뀌어간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2018년 탈북한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보니 64%가 경제난의 원인을 김정은으로 꼽았는데, 이는 작년보다 11%p 상승한 것이라고 한다.[[https://www.rfa.org/korean/in_focus/food_international_org/nkeconomy-11042019091446.html|#]] 또 지금의 북한은 전면적 대외개방을 하기엔 시점이 너무 늦은 감도 있다. 중국같은 경우야 그나마 정보화 시대도 아니었기 때문에 점진적이고 선택적인 대외개방으로 민심이 크게 흔들리지 않게 통제가 가능했다. 인터넷도 널리 보급되지 않던 시대라 개방을 해도 다수의 서민들이 외국의 풍요로운 삶을 빠르게 접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시대에 개방을 해버리면 내부와 외부의 실상이 인터넷을 통해 아주 빠르게 북한 주민들에게 알려질 것이다. 또 지금의 북한은 김정은을 지지해도 젊은 세대 중심으로 앞서 언급했듯 개방이나 외국과 같은 변화를 채택할 것으로 믿어 지지하거나, 이미 돌아선 경우도 존재한다. 이를 막으려고 적극적 개방을 한다면 앞서 언급한 한국 수준의 개방을 요구하는 여론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이들 젊은 세대가 나중에 당 간부가 된다면, 김정은이 전면적 대외개방을 선택하지 않는 것에 대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젊은 세대에서는 어렸을 때 한국 영상물을 보다가 보위부 간부가 된 청년이 한국 영상물 단속을 하며 괴로워하였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00904/102790408/1|#]] TV에서 나오는 북한 주민들이 체제를 찬양하는 모습을 보며 북한 사람들은 전부 사회주의를 진심으로 추종한다는 오해가 있는데, 감시가 심해서 그런 연기를 하는 경우도 많다. 중도주의적인 [[주성하]] 기자를 포함하여 북한 내부를 취재하려는 시도들은 한결 같이 북한 주민들이 정치상황을 완전히 파악은 못해도, 북한의 지시를 100% 따르지는 않는다고 전한다. 연락사무소 폭파에 북한이 잘못했다고 하는 사람도 존재하고, 무역간부 같은 외부 문물을 접하는 사람들은 수령제가 가난의 원인임을 파악한다. 심하게는 우리도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는 인터뷰도 있었고,[[https://www.youtube.com/watch?v=GL3SjHf7Y4c&feature=emb_title|#]][* 한류를 통해 해외 여행을 하는 한국인의 모습을 보고, 그런 세상이 왔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인터뷰다.], 강동완 동아대 교수는 2014년 중국으로 허가를 받고 나온 북한 주민 100명을 조사해보니 70% 가량이 자본주의를 사회주의보다 더 지지한다는 결과를 얻었다.[[https://www.rfa.org/korean/weekly_program/rfa_interview/rfainterview-12292014101204.html|#]] 통제가 무너지겠냐가 정치 번혁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터인데, 시장 개혁 같은 조치를 하거나 이에 부응하는 여론이 높아질 것임은 많은 전문가들이 동의하는바, 이 과정에서 통제가 약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는데 바로 경제가 붕괴되는 것은 체제 변혁의 요건이 된다는 것이다. 단순히 아랫 사람들이 굶는다면 조선시대, 한국 보릿고개 시절처럼 아사자가 생겨도 변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배층의 돈줄이 마르고, 군사력 격차마저 주변국보다 크게 차이가 나서 수탈이 심해져 아랫 사람들이 주관적으로 힘들다고 인지할 때가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https://news.v.daum.net/v/20210425090007222|#]] 사실 경제가 단순히 먹고사는 문제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 최근 경제력과 군사력은 동급이라는 말조차 나올 정도로 경제력은 모든 분야의 기반을 이루고 있다. 북한 핵실험에 경제 제재를 하는 것도 결국 핵기술도 실험을 통해서 발전하는데 그 실험엔 돈이 드니까 결국 돈줄 막는 게 핵개발을 막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정권에게 돈줄이 막히면 지배층이 동요하기 시작하는데 이게 가장 무서운 상황이다.[* 실제로 [[39호실]] 출신 탈북자가 한국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한 사례가 있다.[[https://news.v.daum.net/v/20201211134502863|#]]][* 북한이 [[대북제재]]로 현물로 통해 돈줄을 마련하는 게 어렵게 되자, 최근에 상대적으로 추적하기 어려운 사이버 상에서 [[해킹]]이나 [[아이템 거래 사기]] 등으로 통해서 돈줄을 마련하고 있다는 기사가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소련이 붕괴하여 연방 국가들이 다 뿔뿔이 흩어지고 러시아 하나만 남게 된 것도, 중국이 경제체제나마 자본주의를 개방했던 것도 지배층이 자기들이 변화하지 못하면 죽을 것 같으니까 지도자를 바꾸든지 체제를 바꾸든지 하여간 자기들이 살려고 변화를 시도했던 것이다.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은,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한 노동당 고위 간부들은 30대 중반인 김정은이 앞으로 한창 일할 수 있는 향후 15년 이내, 즉 김정은의 40대까지 북한이 현재의 난국을 돌파하고 경제성장을 이뤄내지 못할 경우, 북한은 영원히 뒤처질 것이라는 걱정을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공식적인 회담이 아닌, 틈새의 사적인 공간에서 여러 차례 주고받은 만큼 그들의 솔직한 의견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203120800504|#]] 사실 이 발언의 맥락은 간부들이 대북제재를 풀기를 원하는 등 북한이 개혁개방을 택할 것이라는 가정에서 나온 것이나, 반대로 생각하면 개혁개방을 하지 않을 경우 북한 내부 고위층에서도 정치적 갈등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핵을 만들어도 [[말레이시아]]와의 단교, 북한인 문철명 씨의 미국 인도 같은 상황이 지속되어 김정은은 몰라도 지도부에 한정해서는 개혁개방을 추구하는 여론이 높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한다. [[북한]]도 문화 주입에 의한 체제 붕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위기를 느낀 [[김정은]]이 K-POP을 '악성 암' 으로 규정하며 단속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601626|#]]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